주왕산 정상인 주봉(720m)까지의 최단 등산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단 코스: 상의주차장 → 대전사 → 주봉(주왕산 정상)
- 거리 및 소요 시간: 편도 약 2.3km, 왕복 약 4.6km로, 왕복 약 2시간 20분 소요
- 경로 설명: 상의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는 약 900m의 평탄한 도로로, 차량 진입이 제한되어 있어 도보로 이동합니다. 대전사에서 주봉까지는 약 2.3km의 산길로,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경사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스별 특징
- 주왕계곡 코스 (초보자용)
- 경로: 상의주차장 → 대전사 → 용추폭포 → 용연폭포 → 내원동 → 상의주차장
- 거리 및 소요 시간: 약 10.6km, 약 4시간 20분 소요
- 난이도: 하
- 특징: 이 코스는 주왕산의 대표적인 계곡을 따라가는 완만한 산책로로, 가족 단위나 등산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길을 따라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등 다양한 폭포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룹니다. 계곡을 따라 걷는 동안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곳곳에 휴식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산행이 가능합니다.
- 주봉 코스 (중급자용)
- 경로: 상의주차장 → 대전사 → 주봉(주왕산 정상, 720m) → 칼등고개 → 후리메기 → 용추폭포 → 상의주차장
- 거리 및 소요 시간: 약 12.2km, 약 3시간 40분 소요
- 난이도: 중
- 특징: 주왕산의 정상인 주봉을 오르는 코스로, 정상에서는 주왕산의 웅장한 산세와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하산 시에는 칼등고개를 지나 후리메기를 거쳐 용추폭포로 이어지며, 다양한 지형과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칼등고개 구간은 약간의 가파른 경사가 있으나, 그만큼 보람 있는 전망을 제공합니다.
- 가메봉 코스 (상급자용)
- 경로: 상의주차장 → 용추폭포 → 후리메기삼거리 → 가메봉(주왕산 최고봉, 882m)
- 거리 및 소요 시간: 약 15.2km, 약 7시간 소요
- 난이도: 상
- 특징: 주왕산의 최고봉인 가메봉을 오르는 도전적인 코스로, 긴 거리와 가파른 경사로 인해 체력과 산행 경험이 요구됩니다. 정상인 가메봉에서는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이 코스는 자연 그대로의 산세를 체험할 수 있어 진정한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장군봉 코스
- 경로: 상의주차장 → 대전사 → 장군봉 → 금은광이 → 용연폭포 → 용추폭포 → 상의주차장
- 거리 및 소요 시간: 약 11.8km, 약 5시간 25분 소요
- 난이도: 중
- 특징: 장군봉은 주왕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봉우리로, 이 코스는 가파른 암벽 구간과 숲길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산행의 재미를 제공합니다. 특히 금은광이 지역은 예로부터 금과 은이 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사적인 의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하산하면서 만나는 용연폭포와 용추폭포는 시원한 물줄기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대전사
대전사는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에 위치한 사찰로, 주왕산 국립공원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문무왕 12년(672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입니다. 사찰의 이름인 '대전사(大典寺)'는 고려시대의 고승인 나옹화상 혜근이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전사는 여러 차례의 중창과 보수를 거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조선 현종 13년(1672년)에 중창하였으며, 이때 건립된 보광전은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보광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 화강석 기단 위에 원형 기둥을 세운 구조입니다. 지붕은 전면에만 부연을 단 겹처마의 맞배지붕 형태로, 조선 중기 이후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사찰 경내에는 대웅전, 무량수전, 보광전 등의 전각이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보광전은 신라시대 양식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사에는 석조부도(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탑)와 다양한 불교 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등산객뿐만 아니라 역사와 불교 문화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도 뜻깊은 장소입니다.
대전사는 주왕산 등산의 출발점이자 쉼터 역할을 하며, 사찰 주변의 울창한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등산 전후로 사찰을 둘러보며 조용한 산사에서 명상을 하거나, 자연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일출 산행 시 출발 시각 및 교통편
- 출발 시각: 주왕산에서 일출을 감상하려면, 일출 예상 시각 약 1시간 30분 전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일출이 오전 6시라면 오전 4시 30분경에 출발해야 합니다.
- 교통편: 서울에서 주왕산까지는 약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자가용 이용 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가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청송 IC에서 내린 후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이동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서울에서 청송까지 버스를 이용한 후, 청송에서 주왕산 국립공원까지 택시나 지역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